전략을 운용하면서 누구나 만나게되는 괴리현상
전략을 운용하다 보면 주문 금액만큼 모두 체결되지 않는 부분 체결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래량 필터를 통해 어느정도의 거래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운용금액이 커지다보면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부분 체결 이슈입니다.
이는 백테스트 과정에서도 발생하고있는 주요 이슈 중 하나인데, 이번에는 부분 체결로 인한 백테스트 결과 검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일봉테스트와 틱테스트의 괴리
이 그래프는 지난주까지 운용했었던 전략의 일봉백테스트 결과입니다. CAGR 59%, MDD 13%대의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었는데요. 최근 그래프를 보면 파동을 그리며 횡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작년의 장이 녹록치 않았음을 보여주는 부분인데요. 이 전략의 틱테스트 결과를 보겠습니다.
2017년부터 운용했을 때 CAGR 39%, MDD 28%대의 전략으로 앞선 결과보다 MDD가 크게 상승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횡보하며 하락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21년도에 고점을 찍고 박스권을 그리며 하락해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인데, 이 전략이 제 투자인생에서 최악의 시기를 경험하게한 전략입니다.
두 백테스트 결과를 놓고 봤을 때 2007년부터 누적되어온 수익을 기반으로하는 전략과 2017년부터 운용되어온 전략이 최근에 상반된 흐름을 보여주는데, 왜 이런 결과가 발생한것일까요?
원인은 20년부터 22년의 기간동안의 운용자금으로 보입니다. 처음의 그래프는 백테스트가 끝날 당시 900억원으로 20년도에는 종목당 최소 40억원 가량의 금액을 매수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력에 의한 강한 추세가 아니라면 40억원의 거래대금을 한번에 소화하는것은 쉽지 않을것이고 결국 전략에서 설정했던 종목수를 훨씬 초과하여 여러 종목이 매수되면서 MDD가 희석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리하면 막대한 거래대금으로 인한 종목 분산으로 MDD가 낮아지고 추가 매수된 종목들의 수익률로 전략의 성과가 개선되는 모습이 보였을거라는 것입니다.
어떤 결과를 더 신뢰성있게 받아들여야할까?
백테스트 결과의 신뢰성을 놓고 한 젠문가 분께서는 틱테스트가 더 신뢰성이 높다고 답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첨언으로 백테스트 결과가 미래의 수익을 완전히 보장하는건 아니라는 말씀도 덧붙여주셨습니다. 틱테스트에 손을 들어준것은 틱테스트가 그날의 거래량을 더욱 잘 반영해주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년여간 전략을 운용하면서 간과하고있었던 검증에 대한 실수를 알리고 도움이 되고자 이번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젠포트를 운용하시는 사용자 중 일봉 백테스트를 보고 운용을 시작한 전략이 있다면 틱테스트로 추가검증을 해보는것이 앞으로의 수익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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