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젠포트에서 보고서를 하나 배포했습니다. [ 젠포트뷰 https://genportview.com/ ] 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추후에 어떤 서비스가 추가될지 계속 기대해봐야겠습니다. [ 팩터 다분위 분석 ] 을 소개드리는 이유는 개인 활용에 따라 인사이트 발굴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인데요. 저도 이번에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한가지 전략을 추가 발굴해냈습니다.
팩터 다분위 분석이란?
[ 팩터 다분위 분석 ]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 팩터 ] 는 젠포트에서 제공하는 조건식을 말합니다. {종가}. {고가} 와 같은 것들이 해당됩니다. [ 다분위 ] 는 팩터에 따라 정렬된 종목들을 그룹으로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3000 종목을 10개로 나눈다면, 10분위로 그룹화 하는것이고 이를 1분위부터 10분위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 팩터를 다분위한다면 1분위에는 가장 낮은 값을 가진 종목들(ETF, 초소형주)가 포함되며, 10분위에는 가장 높은 값을 가진 종목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됩니다. 각 분위별 성과는 포함된 종목들의 [ 1개월 뒤 수익률의 평균값 ] 을 누적한 값을 분위별 성과로 활용하게 됩니다.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가장 큰 활용방법은 팩터의 유효성 검증입니다. 예시 자료로 [ 종합점수 다분위 분석 ]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 종합점수 ] 를 기준으로 적용했을 때의 분위별 수익률이 그래프로 한눈에 나타나는데, 20분위를 선택해 전체 종목을 20분위로 분리해보았습니다.
연율화 수익률 부분을 보게되면 중간에 수익률이 튀는 부분이 있지만 대체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고수익을 위해서는 저 중간의 노이즈 범위를 뽑아내야겠지만, 보수적으로 전략을 짠다면 {종합점수} 팩터로도 충분히 유효한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종목 수의 관점에서 본다면 [ 14 ~ 20 분위 ] 의 종목들을 모두 매수한다면 분위들의 평균값인 12% 이상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팩터들의 분위별 성과를 백테스트 없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팩터들의 유효성 검증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현저히 절약시켜주는 강력한 도구인 셈입니다.
여러 우선순위들을 적용하다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이 있는데, 기술적 분석을 위해 개발된 지표들이 최고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MACD의 경우 MACD 오실레이터를 활용해 종목이 상승하는 시점을 포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 수익률은 보는바와 유효하지 못한 지표라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수익률을 위해서 중간 분위의 종목들을 사는것이 더 유리해 보입니다.
아쉬운점
사실 아쉬운점은 없습니다. 젠포트 카페에서 꾸준히 팩터들의 유효성을 검증해주시던 포오옥님이 해주셨던 분석을 이제는 [ 젠포트뷰 ] 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게 되어 게시글을 하나씩 들어가야했던 번거로움이 오히려 많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굳이 하나를 꼽는다면 [ 젠포트뷰 ] 에서 팩터들을 선택했을 때 장시간 로딩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로딩 시간이 개선된다면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큰 체감이 될 것 같습니다.
마치며
이번 젠포트에서 제공한 [ 젠포트뷰 ] 에 대해서 리뷰해봤습니다. 이제 첫 서비스가 시작되었지만, 처음부터 강력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되어 새로운 포트 개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추가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이는데 다음에는 어떤 강력한 기능을 내놓을지 기대가 됩니다.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강력한 도구가 되어줄 [ 젠포트뷰 ] 를 많은 분들이 사용해서 올해의 상승장에 다들 올라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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