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1월 퀀트 투자 성과입니다. 11월은 계절성 측면에서 11-4천국이 시작되는 시점인데요. 대부분의 기간 동안 종목을 보유하면서 천국의 첫 번째 달을 화려하게 시작했습니다. 10월말에 있었던 대출을 동반한 증액과 더불어 전체적인 성과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투자성과
11월 | 4분기 | 23년 | |
수익률 | 7.78% | 1.2% | 26.26% |
그래프 |
11월의 수익은 7.78%로 마감했습니다. 4분기의 수익률은 1.20%, 23년의 수익률은 26.26%입니다. 11월은 10월에 하락한 지수를 그대로 끌어올리면서 장대 양봉의 대세 상승장을 보여주었습니다. 11월은 손절 없이 전체 기간을 보유하면서 상승장의 수익률을 함께할 수 있었는데요. 투자 금액을 1900만원가량 증액한것과 상승장이 겹쳐 10월의 손실분을 크게 상회하는 수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1년간 포트폴리오의 수익이 부진했던것과 계절성이 겹친 덕분에 4월까지도 이러한 흐름이 계속될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지표 대비 성과
10월 31일 | 11월30일 | 변화율 | |
포트폴리오 | 95,648,988\ | 124,291,579\ | 7.78%(29.9%) |
나스닥 | 12,851.24p | 14,226.22p | 10.70% |
코스피 | 2,301.56p | 2505.01p | 11.30% |
코스닥 | 736.10p | 831.68p | 12.98% |
환율(달러) | 1,354.00p | 1,301.00p | -3.91% |
비트코인 | 47,030,000\ | 50,586,000\ | 7.56% |
포트폴리오와 주요 지표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했고, 특히,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스닥을 상회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10월(28.49%)보다 약한 상승이지만, 7.56%라는 준수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포트폴리오는 비트코인보다는 상승했지만, 주요 지수들보다는 낮았습니다. 이는 몇몇 테마 종목들이 등장하면서 기타 종목들의 수급을 흡수하는 바람에 발생한것으로 보입니다. 지수보다는 부진한 성과지만, 장기투자 관점으로 봤을 때 하락장에서는 빠른 매도로 손실을 방어해주는 것이 포트폴리오 수익의 알파이기 때문에 11월 성과는 이정도면 준수해보입니다.
11월의 주식시장은 결과적으로 상승이지만 그 과정을 보면 큰 변동성이 있었습니다. 11월 2일 4.5% 상승 이후 11월 6일 7.34%로 추가 상승을 보였으나, 이후 5일 연속 하락하며 7%가까이 하락했고, 이후에는 완만한 상승으로 양봉 마감했습니다. 코스닥과 비트코인도 큰 변동성을 보이며 동일하게 상승 마감했으며, 나스닥은 안정적인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상승의 이유로는 공매도 금지라는 이슈가 있었고, 에코프로를 비롯한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공매도가 이슈가 된 데에는 외국인의 무차입 공매도가 적발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에 대한 제도적, 시스템적 보완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발생하면서 24년 6월 30일까지 보완하기 위한 기간으로 설정, 공매도 금지 기간이 발표되었습니다. 공매도 금지에 대해서는 증권사는 보완이 어렵다는 입장이며, 개미들은 공매도 참여자들에게 모두 공평한 시장여건을 형성해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인데, 핵심 이슈인 무차입 공매도에 대해서 시스템의 구현이 어렵다는 의견들이 있어, 앞으로 어떻게 보완해나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공매도 제도 자체는 시장의 변동성 공급을 위해 필요하지만, 주체에 따른 불평등이 명확히 존재하고있어 개인에게 불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이것이 주가 상승에 유효한 변화를 가져올지는 의문이 많은데요. 공매도 금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가장 최근은 2020년 코로나 사태때인데요. 이 때는 코로나로 인해 이미 주식이 크게 하락한 이후였고, 주가 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정책으로 풀린 현금이 주식 시장으로 몰리면서 크게 상승하기 위한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있었습니다.
그 외 사례들을 보면 공매도가 주가 상승을 무조건 보장한다고 보기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해서 무조건적인 주가 하락도 없기에 주기 주관의 투자를 이어나가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계절성 패턴(국내 주식)
11월 코스피 패턴 | 11월 코스닥 패턴 |
11월 코스피 | 11월 코스닥 |
지난달 투자 성과에서 봤던 계절성과 실제 결과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코스피의 11월 평균 패턴은 초반 상승, 긴 횡보, 후반 상승의 패턴인데 23년의 11월은 초반에 큰 상승에 이은 하락, 그리고 중반부터 후반까지 긴 상승기간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의 11월 평균 패턴은 초반 상승, 긴 횡보, 후반 상승의 패턴이고, 23년 11월은 코스피와 유사한 움직임이지만, 종가에서 초반의 고점을 넘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패턴을 조금 깨트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서 12월의 패턴을 보겠습니다.
12월 코스피 패턴 | 12월 코스닥 패턴 |
12월의 패턴을 보면 코스피와 코스닥의 희비가 크게 갈리는 모습인데요. 코스피는 12월 내내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어 대형주 위주의 투자자에게는 훈훈한 크리스마스가 되어줄것 같습니다. 코스닥은 분위기가 다른데요. 12월 중반까지 횡보 및 약간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다 월말로 가면서 대폭 하락하고 말일쯤 되어 급상승하는 패턴입니다. 포트폴리오는 하락에서 알파가 발생하는 컨셉이기에 12월에 약간의 변동성이 있겠지만 월말에는 큰 수익으로 마감할것이 예상됩니다.
목표달성율
- 목표 평균 수익률 3.5% 👉 (7.78%)
- 월 납입금 100만원 (100만원)
이번달은 원칙대로 100만원의 증액이 있었습니다. 수익률은 지난달의 손실을 만회하는 수준이었지만, 10월말의 배팅이 성공한 덕분에 금액으로는 20%가량 더 수익이 발생했습니다. 12월도 계절성 측면에서 수익이 예상되는데요. 성과는 다음달 성과 분석에서 트래킹해보겠습니다.
향후 계획
코트의 계절이 지나가고 겨울이 시작되었습니다. 찬바람이 쌩쌩 부는 날씨와 대비되어 계좌는 훈풍이 불어오는듯 합니다. 10월에 배팅했던 대출금 증액이 성공했고 직장에서 연차가 증가하며 월급도 증가하다보니 경제적으로 조금씩 안정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렸던 부분인데, 최근 기술사 공부를 시작하면서 글이 많이 뜸해졌습니다. 대학 이후 다시 시작한 공부지만, 지식을 쌓아가는 재미를 느끼며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는데요. 이미 스타트를 끊은 이상 그만둔다면 후에 후회가 남을것 같은 마음에 합격을 위해 열정을 쏟고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시장을 떠난것은 아니기에 성과는 꾸준히 기록할 예정이고, 공부가 완성되면 다시 활발한 업데이트로 돌아오겠습니다. 12월 훈훈한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바라며 23년 12월의 투자성과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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