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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투자여정

1억원을 모으며 바뀐점

by 고소한도톰발바닥 2023.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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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23년 6월, 투자금이 1억원을 돌파하는 저에게는 중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저축과 투자를 계속하면서 글을 작성하고있는 12월 현재도 자산 증식의 여정을 계속 하고있는데요. 남들에게 자랑하고 싶을 때가 매도 시점이라고 글을 올렸던 6월 이후부터 수익률을 보면 수익과 손실을 반복하면서 10월까지 긴 횡보를 계속했습니다. 11월부터는 다시금 계좌가 상승 추세를 타기 시작해 자산의 전고점을 돌파하고 계속 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2월 투자 성과와 연말 결산에서도 다룰 예정이지만, 올해 초와 비교해보면 지수를 상회하는 자산 증식이 있었고, 전략의 흐름과 거의 유사한 수익이 발생하고 있어 이러한 자산 증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은 다가올 결산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비 줄이기

 

제목: 편한가계부 (광고제거) - Google Play 앱

Google에서 검색된 play.google.com 이미지

www.google.com

 1억원을 모으겠다는 단기 목표를 설정하고부터 현재까지의 여정을 돌이켜보면, 그 시작점은 소비의 축소였습니다. 월말이 다가올수록 카드 사용 금액을 보는것이 무서웠고, 월급날이 되면 카드값부터 갚기 바빴습니다. 현실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눈을 가려버렸던 것인데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자본금이 필요했고, 자본금을 만들기 위해서는 월급을 모아야 했기에 가계부 어플을 설치하고 돈을 쓸 때마다 하나하나 기록하고 점검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쉬운 절약은 구독 서비스였습니다. 넷플릭스, 멜론과 같은 정기 결제 상품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현재는 유튜브 프리미엄만 사용하는 중이고 이도 결제수단을 해외로 우회할 예정입니다. 그 다음은 식비였습니다. 사람의 생존을 위한 의식주에서 식을 통제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초라한 식탁은 자존감과도 연결될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 또한 타협해 배달음식은 가급적 줄였고, 닭가슴살이나 멸균우유와 단백질 보충제 조합으로 식단을 간소화했습니다.

 

합리적인 소비

 소비를 축소한 다음에는 돈을 잘 쓰기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물건을 사기 위해 비교를 하다보면 더 나은 옵션을 보게되고 아쉬운 마음에 옵션을 추가하다보면 계획 이상의 소비들을 하게되는데, 구매 과정에서 여러 옵션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최종 결제 금액에 집중해 유혹을 차단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비싼걸 사는 대신 나에게 적합한 딱 필요한 물건들을 더 싸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근본적으로 들어가 본다면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의 소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 또는 잘 알려진 부자들을 보면 돈이 많은 만큼 하고싶은 것들을 다 하고 살 것 같지만 마냥 그렇지도 않은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크 주커버그는 매일 같은 옷을 입고 다니며, 스티브잡스 또한 그러했습니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만 소비를 하는 것인데요.

 

 저의 경우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를 따져보고 그렇다면 구매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물건 뿐만 아니라 무언가에 내 시간, 돈과 같은 자원을 소비했을 때 그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가를 먼저 따져보고 그렇다면 기꺼이 자원을 소비합니다. 자본금을 모으기 위해 소비를 줄이기 시작했고, 합리적 소비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다보니 이러한 성향이 자연스럽게 자리잡히게 됐습니다.

 

돌아보며

 본격적인 자산 증식이 진행되고있는 지금도 평소 소비 이상의 지출을 해야하는 경우, 이 소비가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를 생각하며 한 번은 손이 멈추게 되는것을 보게 됩니다. 지금까지 스쳐갔던 부유한 친구들을 떠올려보면 "쟤는 돈이 많은데 왜 돈을 시원시원하게 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친구들의 기준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해왔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산을 증식해가며 바뀌는 성향이나 습관은 나중에 더 많은 자산을 쌓아놓게 되더라도 크게 바뀌지 않을것 같습니다. 쌓여가는 돈도 가치있지만 그 과정에서 겪는 경험이나 바뀌는 성격, 성향 또한 돈 못지 않은 훌륭한 자산이라 생각하고, 재테크에 진심인 사람들의 후기들을 보면 부자가 되기 위해 모두가 겪는 과정인것 같습니다. 

 

 내 카드 결제 금액을 수시로 확인하기가 무섭거나, 매달 카드 결제일마다 텅텅 비어있는 통장을 보고 있다면, 내가 월급에 비해 많은 돈을 쓰고있는 것은 아닌지, 적은 돈이라도 비합리적으로 소비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건 아닌지 한 번쯤 돌아보고 점검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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