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서 제시하는 상장폐지 조건입니다. 젠포트에서 타겟으로 삼는 유니버스는 코스닥입니다. 소형주 효과를 보기 위해서인데요. 코스닥 상장폐지 조건이 제시되어있으니 이 조건들을 팩터로 입력해 필터링하면 될것같습니다.
상장폐지 필터링 조건식
상장폐지 조건을 들어가보면 항목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 조건들을 모두 적용하면 조건식이 꽉 차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주요 상장폐지 조건만을 적용해보겠습니다.
1. 매출액 30억원 이상 2. 영업이익 0원 이상 3. 시가총액 40억원 이상
젠포트에서 제공하는 팩터로 적용한 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목표가 +100%, 최대 보유일 125일로 설정하고 2007년부터 백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백테스트
백테스트 결과 CAGR 49.84%, MDD 53.2% 그리고 승률 63%로 보통 이상의 성과가 나왔습니다. 53.2% MDD 구간을 버텨낼 수 있다는 마인드와 확신만 있다면 웬만한 퀀트 전략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전략입니다.
평균 손익비는 1.71로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총 매도 중 목표가 도달 매도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우선순위에 시가총액까지 적용했으니 소형주 효과가 적용되었다고 봐도 될듯하고, 상장폐지 종목만 걸러낸 단순한 조건식만으로 괜찮은 퀀트 전략이 완성되었습니다.
결언
단타매매에서 수익률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상장폐지 종목을 걸러내기 위해 상장폐지 조건을 확인하고 이를 조건식으로 적용해봤습니다. 백테스트 결과 상장폐지 종목만 피해가는것으로도 충분히 높은 수익률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세력주, 추세추종 등의 어떤 전략을 쓰더라도 시장의 관심은 기업의 펀더멘탈, 재무의 건전성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무작정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을 사용한 단타전략만 집중하기보다 보수적관점에서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기업인가도 함께 고려해보는것도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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